우리대학은 지난 2016년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프라임사업)’에 선정된 이래 사회수요에 맞는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과·비교과프로그램을 개설 및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숙명 WINE(Women In Engineering) 프로그램’은 미래 사회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학 분야의 학습 역량을 키우고자 실습 위주의 융합 공학교육을 제공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 숙명 WINE 프로그램은 공학에 관심있는 재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중급-고급 등 총 3단계 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 시작된 기초과정은 파이썬의 구조와 기초 문법 등 기초 기반을 학습하는 <파이썬 기초문법>, R 프로그래밍의 정의와 함께 R 프로그램의 함수 사용 방법을 배우는 <R기초>, 스마트카의 원리를 학습하는 <아두이노 스마트카>, 그리고 고프로 카메라의 특성을 이해하여 가상현실의 배경을 제작하는 <360카메라와 영상편집>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총 80명이 참여했다.

<숙명 WINE 프로그램 개요>

2학기 개강과 함께 문을 연 중급과정은 파이썬으로 작성된 예제 코드를 중심으로 데이터 시각화를 학습하는 <파이썬 시각화 및 텍스트 분석>, R을 이용해 통계적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실제적인 예제들에 대한 R 처리의 과정을 배우는 <R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드론의 비행원리를 이해하는 <드론>, 그리고 코스페이시스를 활용하여 스마트 다바이스나 헤드셋으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하는 <가상현실> 수업이 진행됐다.

WINE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생생한 소개를 위해 숙명통신원은 지난 9월 26일, 중급과정인 <R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수업에 직접 참여해봤다. 교육을 담당한 데이터앤피플 서진수 대표는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할 수 있는 개념을 다양한 일상 속 예시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수업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 수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고급기법들을 다루기도 했다. 예시를 들자면 ‘GSUB’를 활용하는 것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가끔 귀에 쉽게 들어오는 재미있는 비유에 학생들은 집중하며 경청하면서도 환하게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현선(IT공학 18), 편해선(나노물리학과 16)은 “컴퓨터 과학을 복수 전공하면서 R데이터에 관심이 생겨 WINE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R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고 시각화나 지도화 등 다양한 것을 배우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서진수 대표는 “이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은 인터넷상에 많은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키워드를 찾아내고 그것을 시각화하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며 “인터넷상에 있는 수많은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는 능력을 학생들이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숙명 WINE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말 ~ 11월 초에 <머신러닝 & 통계분석>, <휴머노이드 로봇>,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고급과정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공학기초교육센터 측은 “전공 탐색 및 공학 역량강화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진로설계를 강화시킬 수 있으며, 기술교육 고도화를 통한 사회진출역량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취재: 숙명통신원 17기 김민주(가족자원경영학과18), 정세린(영어영문학부17)

정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