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 자기주도 진로설계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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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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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5일 우리대학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2019학년도 2학기 자기주도 진로설계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가 열렸다.

 

자기주도 진로설계 프로젝트는 학생 스스로 진로 및 전공역량 등을 고려해 지도교수 섭외와 강의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한 학기동안 운영하여 성과물까지 창출하는 자율설계 교과목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사회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과중심적 구조에서 벗어나 창의성에 기반한 지적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9학년도 1학기부터 도입됐다.

 

이번 2학기에는 총 9개 팀 22명이 참여해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개발이나 그림책 창작 프로젝트, 한국형 차 브랜드 런칭 프로젝트, 뇌과학 연구 등 다양한 주제의 자율교육을 시행했으며, 이날 성과 발표회에서 결과물을 발표했다.

 




 

발표회에는 강정애 총장과 성미경 부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들과 지도교수들이 참석하여 제자들의 성과를 지켜보고 심사도 맡았다. 학생들은 약 5분 가량 이어진 발표에서 프로젝트의 목적 및 운영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깨달은 점이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경험도 공유했다.

 

발표가 끝난 뒤 곧바로 심사위원들의 집계가 이뤄졌으며 성미경 부총장이 대표로 심사평을 전했다. 성 부총장은 최근 들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이수하는 형태의 수업이 많이 생겼는데 사실 교수들도 강의실 수업에만 익숙해져 있어 이런 방식의 수업은 다소 생소하다학생들 발표를 들으며 많이 배웠고, 참여 자체만으로도 박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물을 보니 올해에도 계속해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화공생명공학부에 재학 중인 박지연 학생이 수상했다. 박지연 학생은 마블 세계관 속 과학이라는 주제로 마블 영화에 나오는 영웅 캐릭터 10인에 대한 과학적 궁금증을 화공생명학도의 관점에서 풀어낸 보고서를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예컨대 스파이더맨이 쏘는 거미줄(웹슈터)을 나일론이라는 소재로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 실험을 하고 측정된 결과를 설명한 것이다. 박지연 학생은 평소 마블 영화를 좋아했는데 취미생활과 전공을 결합해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좌측부터)장려상을 받은 배주은 사람 팀과 오락가락 팀>

 

 

<(사진 좌측부터)우수상을 받은 건망진 사람들 팀과 올리브레인 팀>

 


<최우수상을 받은 마블러숙 팀>

 

이밖에 우수상에는 나만의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을 발표한 건망진 사람들(김희원, 박소연, 임서연, 지예림·이상 ICT융합공학부)과 올리브레인(김민서·통계학과)팀이 받았고, 장려상은 배주은 사람(김찬주, 배모니카·이상 회화과, 유재은·프랑스언어문화학과)과 오락가락(김현진·수학과, 배은수·경제학부)팀이 받았다.

 

우리대학은 지난해부터 교양과목으로 개설해 온 자기주도 진로설계 교과목을 확대 개편해 각각 입문과 심화과정으로 나누고 올해부터 전공 교원의 승인 하에 전공 학점으로도 인정(영역별 최대 6학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2017~2018년에 운영한 자기주도 진로개발 공모전과 자기주도 진로설계 교과목에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1학기부터 학생자율설계전공을 시작해 학생 수요맞춤형 교육과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