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재학생 3명으로 이루어진 모멘트 팀이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인생대화 카드>라는 제품을 직접 기획 및 판매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최규리(아동복지학부17), 서미영(문화관광학부16), 이예림(글로벌협력전공17) 학생으로 이루어진 모멘트 팀은 SK 행복나눔재단에서 설립한 소셜 이노베이터 양성 동아리인 SK LOOKIE 숙명여대 소속이다.

SK LOOKIE는 기업가 정신을 기반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대학생들이 직접 시행하는 동아리로, 이들은 2019년 3월부터 직접 발로 뛰며 사회문제를 탐색했다. 모멘트 팀의 아이디어는 ‘갱년기 여성의 신체적, 심리적 고통과 이에 대한 지지체계의 부족’이라는 사회문제에서 시작됐다.

특히 ‘갱년기 여성과 자녀의 정서적 교감’에 주목한 모멘트 팀은 실제 심리상담, 치료 기법을 적용한 대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들은 해당 아이디어를 실물 카드 형태로 디자인하고 <인생대화 카드>라는 브랜드를 구축했다. 제품 타겟시장의 범위를 가족에서 친구, 연인, 아이스브레이킹, 기업 워크숍 등으로 확대하며 시장가치를 넓혀나갔다.

지난해 말 개최된 <2019 숙명 WIC 해커톤 powered by AWS>에 참여해 해당 아이디어를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갔으며, 전문 심사위원단의 피드백과 어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이후 우리대학 창업지원단에서 주최하는 디자인 및 아이디어 상품화 지원 프로그램인 STAR* Program에 참여해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했다.

평균적인 펀딩성공률이 60%가 채 되지 않는 크라우드 펀딩시장에서, 모멘트 팀은 단 28일간의 프로젝트 내 총 278명의 후원자, 4,326,000원의 후원금액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판매 종료 후 이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그룹홈 아동의 놀이문화 부족문제 해소와 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이랜드재단을 통해 <인생대화 카드> 제품을 그룹홈 공동생활가정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