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 우리대학 학생회관에서 대학일자리센터가 주관하는 ‘2020 인사해 취업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음에도 사전 신청자가 200여명을 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인사해는 현재 대기업, 금융, 외국계 등의 기업체에서 HR(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재직 동문들의 모임으로서 지난 2010년에 결성됐다. 최신 취업시장 동향에 정통한 만큼 매년 후배들을 위해 취업특강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IT, 공공기관, 제약, 금융, 외국계 등 다양한 분야 동문이 참여해 온라인 특강 형식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주현 경력개발처장과 장윤금 총장, 이민선 인사해 회장의 인사로 시작한 페스티벌 간담회는 정지현 SAP코리아 HRBP, 송영서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행정관, 황유선 바이엘코리아 인사총괄 부사장, 김진이 KB국민은행 지점장, 안윤정 카버코리아 인재경영본부 전무가 참여해 후배들에게 산업별 트렌드와 회사 소개, 채용전략, 인재상 등에 대해 강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동문 별로 약 30분씩 특강을 한 후에는 산업분야 전체와 대기업 취업전략에 대한 Q&A 시간을 가졌다. 대형 강의실에 모여 앉아 강의를 들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대형 모니터와 카메라를 앞에 두고 화상을 통해 선후배가 커뮤니케이션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일부 동문의 경우 자택에서 원격으로 접속해 특강을 진행해 참여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어든 측면이 있다.

대학일자리센터 측은 “올해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의 페스티벌 간담회를 준비했는데 동문과 학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덜한 온라인으로 만나다 보니 오히려 참여도가 더욱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