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옥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신간 ‘사람값’ 출간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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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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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정치외교학과 전경옥 명예교수가 신간 사람값을 출간했다.

 

'생명과 인권에 관한 늦은 질문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인간의 존엄성, 사회적 약자의 인권, 국가의 책무, 빈곤의 세계화를 중심주제로 다루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존엄성을 존중받으며 인간답게 살 자유와 권리를 인권이라고 한다. 현행 헌법은 행복추구권, 평등권, 자유권, 사회권, 청구원, 참정권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실생활에서 얼마나 제대로 인권이 보장되는지 여부다.

 

  

 

전 교수는 인권이란 사람에게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떤 관점으로 이해해야 할지 중심을 잡아주는 나침반과 같다인권에 대한 의식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나와 남의 권리, 소수자의 권리들이 자유롭게 충돌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해법을 찾아나간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내면에서도 인권에 대한 신념이 생겨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 교수는 미래 세대가 인권 중심의 사고와 행동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적어도 이 정도의 고민은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착하게 사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옳게 살아야 할 이유와 그 방식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우리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테네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모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서양정치사학, 문화정치학, 인권, 여성정치 등을 연구했다. 아시아여성연구소장, 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서울시 인권교육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시 인권교육 길라잡이 교재 집필에도 참여했으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