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주최한 취업직무박람회가 지난 9월 20 ~ 21일 이틀간 교내 순헌관 광장에서 열렸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약 3,6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에는 기업 공채 시기에 맞춰 삼성, LG를 비롯한 대기업과 KBS, 3M, 대웅제약, YG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중견그룹들이 참여해 채용 상담 및 설명회를 진행했다. 기업의 전·현직 관계자들이 직접 해당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지원요령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직무·채용상담관은 이틀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대기업은 물론, 외국계 기업과 공기업, 그리고 해외 취업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해 상세한 컨설팅이 이뤄졌으며, 최신 채용정보와 취업 트렌드에 대한 분석도 공유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채용 및 취업 트렌드가 비대면 채널로 확대되는 것을 반영해 VR 모의면접과 AI인터뷰 체험장을 마련했다. 실제 면접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가상으로 면접을 볼 수 있는 VR 모의면접은 컨설턴트와의 1:1 인터뷰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AI 인터뷰는 최근 채용 현장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는 AI 면접 준비를 돕고자 마련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교내 학생경력개발시스템(SNOWAY)에도 AI솔루션을 탑재해 재학생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우리대학은 박람회 현장을 찾기 어려운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메타버스 캠퍼스, 스노우버스에서 이틀간 메타버스 특강을 진행했다. 20일 강사로 나온 전 삼성전자 계열사 인사팀장인 권성일 HR 전문위원은 ＇하반기 채용 이것만 알면 취업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산업 분석 직무 분석 등 취업 준비를 위한 기본 역량을 키우는 방안을 설명했다. 21일에는 링크드인 한국파트너 강원준 대표가 ＇자신의 OR하는 포트폴리오 활용법＇을 주제로 기업에서 눈여겨 보는 포트폴리오 작성법 특강을 했다. 양일간 메타버스 특강에는 16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이력서 사진촬영 이벤트관, 컬러이미지메이킹, 서울서부고용센터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함께 한 고용정책홍보관, 취업 준비생을 응원하는 커피 차가 운영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측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고 기념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이채은 학생(미디어학부19)은 "각 분야의 현장에 계시는 분들의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현직자의 관점을 통해 취업을 이해할 수 있었고, 관심 직무와 기업에 대해 폭넓게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해마다 하반기에 취업직무박람회를 개최하여 학생들과 기업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박람회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4차 산업을 대비한 AI 인터뷰, VR 모의면접, 메타버스 특강을 준비하여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취재: 숙명통신원 20기 서채운(미디어학부19)

정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