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최전선에서’ 숙명 인문학연구소 창립기념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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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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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인문학연구소가 지난 6월 9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인문학의 최전선에서: 미래를 위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인문학연구소의 출발을 알리며 학문적 비전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박인찬 숙명 인문학연구소장(영어영문학부 교수)은 “지난 10여 년 넘게 만성적으로 위기론에 빠져있던 인문학의 쇄신을 꾀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최전선에서 모범이 될 만한 연구를 해 온 대표 학자들을 초청해 그간의 성과를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진아 교수(한국어문학부)가 사회를 맡은 1부에서는 박인찬 연구소장의 개회사, 강정애 총장과 이춘실 문과대학장(문헌정보학과)의 축사가 이어졌다. 2부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박인찬 소장은 ‘이후의 인문학, 융합의 교차점에서’라는 주제로 인문학의 현재를 비판적으로 진단하고 도전과 쇄신의 인문학 허브로서 숙명인문학연구소가 지닌 목표와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학술발표는 현재 연구소가 진행하는 연구분야와 실천 과제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김환석 국민대 교수(과학기술과 인문학을 횡단하는 과학기술학), 김환기 동국대 교수(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경계의식과 ‘트랜스네이션’), 장정윤 교수(인문학을 통한 지역 경험의 전승과 계승-터무늬의 이해와 새로운 무늬 새기기),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 소장(소통과 융합의 세계, 그곳에서의 인문학-인문학과 디지털 아카이브의 만남)이 발표를 맡고 이에 대해 우리대학 박승억, 권성우, 김세준, 이혜은 교수가 토론을 했다.

    



박인찬 소장은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성과와 과제를 되짚어보고 그것으로부터 새로운 시도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월 초 창립된 숙명인문학연구소는 매월 정기 특강과 인문학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학술대회 발표문 등을 상세히 담은 연구소 학술지 창간호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