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영어영문학부, 로컬리제이션 번역 전문가 위한 여름학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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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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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영어영문학부 로컬리제이션 프라임사업단이 주최하는 ‘2017 숙명여대 로컬리제이션 여름학교’가 지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렸다.

    

우리말로 ‘현지화’라는 뜻의 로컬리제이션은 MS-Word와 같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스마트폰 사용설명서, 다양한 홈페이지들을 해외에 소개하거나 판매하는 과정에서 현지의 문화와 법률, 언어, 기술요구 사항에 맞춰 텍스트 번역을 조정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기본적으로 번역해야 할 콘텐츠의 분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기존의 일반 번역과는 다르게 로컬리제이션을 담당하는 전문 회사가 있으며 웹세계화를 계기로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 우리대학이 개최한 로컬리제이션 여름학교(이하 여름학교)에서는 AI번역이 화두가 되면서 로컬리제이션 번역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로컬리제이션 업계의 현황과 실무를 잠시마나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여름학교의 교육과정은 로컬리제이션 소개와 관련 직업군 안내, 기술번역의 스타일가이드, 트라도스/MemoQ 번역소프트웨어 툴 사용법, 게임번역, Technical Writing과 같은 최신 업계실무 주제로 구성됐으며 SDL, 이포넷, TransPerfect, 라티스글로벌, 한샘EUG, 라이온코리아 등 우리나라 로컬리제이션 번역업계의 대표기업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참여했다.

    



교육과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증하듯 우리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 뿐만 아니라 한국외대, 이화여대 등 통번역 분야에 강점을 가진 대학 소속의 학생들과 번역에 관심이 있는 직장인들, 그리고 현직 종사자 40여명이 강의를 등록했다. 이들은 5일간 진행된 프로그램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우리대학은 지난 2005년 1학기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로컬리제이션 번역의 이해’와 ‘로컬리제이션 번역실습’을 영어영문학부 정규 교과과정에 개설하고 로컬리제이션 업계 실무자를 강사진으로 초빙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2학기부터는 로컬리제이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 석사과정에 ‘로컬리제이션 특성화과정’을 신설하고 관련업계 대표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학생들이 현장실무를 다질 수 있게 돕고 있다.

    




곽성희 영어영문학부 교수는 “학부 차원에서 산학협동과정과 IPP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관련 분야에 대한 인턴십과 취업의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왔다”며 “이같은 독보적인 역할 덕분에 굴지의 통번역대학원을 포함한 타 대학에서도 우리대학의 로컬리제이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