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한 교수에게 듣는 ‘이야기, 이야기 연구’ 인문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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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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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0일 우리대학 수련교수회관 101호에서 숙명인문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인문학 특강이 열렸다. '이야기, 이야기 연구라는 주제로 약 90분간 이어진 강연에는 우리대학 한국어문학부 최시한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강연은 문화산업 시대, 스토리텔링의 시대를 맞아 서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간의 대표적인 담화양식인 이야기에 대한 한국사회의 담론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또한 이 과정에서 우리 교육이 지향하고 고쳐나가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 교수는 사이버 공간은 무수한 담화를 양산하고 저장하며 기하급수적으로 또 다른 텍스트를 산출하는 특징이 있다,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스토리텔링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교수는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 연구에 대해 비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외국의 연구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의미의 혼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원어가 무엇인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그는 서술되는 것과 서술하는 것을 나누는 층위를 정확하게 구별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연구는 이러한 층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스토리텔링 연계전공 과정에 있는데, 혼동하는 개념을 바로 알게 되어 정말 유익하다”, “이야기가 단순히 서사문학을 넘어서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연에 앞서, 숙명인문학연구소장인 박인찬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인문학연구소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운을 띄웠다. 이번 학기에 열리는 인문학 특강은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연구와 더불어 숙명의 선후배와 교수진 등 우리대학을 알리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취재: 숙명통신원 15기 이윤정(영어영문학부15)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