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통합연구센터 ‘극단주의 시대 인권과 정체성’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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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6
2017.12.11
http://pr.sookmyung.ac.kr/bbs/sookmyungkr/67/26545/artclView.do?layout=unknown

우리대학 다문화통합연구센터(센터장 윤광일,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 12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극단주의 시대의 인권과 정체성(Human Rights & Identity in the Age of Extremism)”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우리대학 인권연구센터(센터장 전경옥,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다문화학회(회장 이기범, 교육학과 교수)와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극단과 위기의 시대적 현상 속에서 인권과 정체성 문제에 대해 국내외 학자들이 다각적 논의를 진행하여 한반도와 국제적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윤광일 센터장의 개회사와 이기범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제1부는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다문화통합연구센터장)와 이상신 통일연구원 박사가 특별기획 패널: 북한 인권지수 연구를 발표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연구는 탈북자 대상 설문조사를 근거로 북한 인권 실태에 분석한 양적지표 개발연구로서, 북한 인권에 대해 정량적 연구방법을 적용한 첫 사례이다. 윤 교수는 그간 경험적 연구에 있어서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던 북한 인권에 대한 객관적 접근을 위해 최초로 과학적 연구방법에 기반하여 개발한 북한인권 실태에 대한 양적 지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전경옥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토론자로 서민정 일본 쇼와여대 교수, 구본상 연세대 박사, 강혜석 서울대 박사가 참여했다.

 


 

2부에서는 크렉(V. Kreck) 고베대 교수가 마스트리히트 조약 이후 제기되는 주요 이슈 중 하나로 유럽통합을 위한 정체성 형성과정에서의 다양성 존중에 대한 문제를 설명했다. 이는 사회통합이라는 국가적 혹은 초국가적 목표 아래 다양한 사회문화적 고유성을 위해하지 않는 이중적 지향점을 놓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츠지(Y. Tsuji) 홋카이도대 교수는 북미지역의 원주민과 이민자에 대한 공공정책에 대하여 다문화주의의 공동체 재조성 접근(community rebuilding approach)’를 통해 조명하고 논의하였다. (C. Wu) 대만중앙연구소 박사는 대만사례 연구를 통해 사회적 분열과 민주주의 기능에 대한 정량적 분석연구를 발표했다.

 


 

장기영 서울대 박사의 나이라(Nayirah) 효과’, 홍미화 연세대 박사의 국제적 위상을 위한 독재국가의 유엔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 참여에 대한 발표는 국제사회에서의 여론 형성과 인권문제 관심도의 연관성이라는 흥미로운 접근을 통해 인권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김헌준 고려대 교수의 발제를 통해 한국 정치학계에서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주목하는 이슈에 대해 확인하고, 향후 추가적으로 연구되고 논의되어야 할 부분에 대해 필요성을 공유했다.

 


 

다문화통합연구센터 측은 이번 학술대회는 유럽, 북미, 동북아 지역에서 주요하게 논의되는 인권과 정체성 이슈를 살펴보고, 이것이 내재하고 있는 환경적 특성, 다층적인 상황과 내용, 그리고 이익집단의 개입과 관련해 분석적 고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