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우리대학 성평등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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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http://pr.sookmyung.ac.kr/bbs/sookmyungkr/67/62486/artclView.do?layout=unknown

우리대학 학생들이라면 한 번쯤 성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연인관계에서의 고민부터 여성 인권 문제까지 성과 관련된 고민은 굉장히 다양하다. 이러한 성과 연관된 문제들을 전문가와 상담하며 해결해나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멀리서 찾을 필요없다. 순헌관 509호에 위치한 성평등상담소를 찾아가면 되기 때문이다.

 

성평등상담소는 우리대학 구성원 간의 성폭력 또는 성희롱에 관한 피해 예방, 상담, 사건의 접수 및 처리, 그 밖에 이와 관련된 문제의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를 위해 <성폭력·성희롱 예방 및 처리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고, 성폭력·성희롱 사건에 관한 예방 교육부터 사건 접수 이후의 즉각적인 사후처리까지 모두 담당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는 규정에 따라 학생들의 보호가 우선시되며 상담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을 연계해 주고, 교직원과 대학()생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가 열려 세밀한 문제 해결이 이뤄진다.

 


 


 

성평등상담소에서 주관하는 성평등문화제는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연례행사다. 이 행사는 성평등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평등한 성문화를 확산시키며, 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제공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올바른 인식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 9‘Be Together’라는 주제로 성평등문화제가 열렸다. 정혜영 성평등상담소장(법학부 교수)지난해 성평등문화제의 원제가 ‘We are equal in every way’로서 남녀간의 평등성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각자의 성적 지향이나 처해진 환경이 달라도 여성으로서 연대하고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순헌관 5층에 위치한 성평등상담소 입구

 

이번 성평등문화제에서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기관인 탁틴내일과 협업해 ()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열렸다. 또한 학생들에게 여성 친화적 기업의 상품들을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성평등상담소 측은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한 주인의식과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성평등문화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성평등상담소는 정보가 없거나 이용 방법을 몰라 상담소 방문을 주저하는 숙명인들이 성에 관한 사항이라면 언제나,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문턱없는 상담소를 지향한다. 정 소장은 간혹 학생들이 자신이 당한 성희롱이나 성폭력이 범죄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 경우에도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조력을 통해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성폭력·성희롱 문제뿐 아니라 연애문제, 섹슈얼리티 등 지극히 개인적인 고민들도 전문가와 함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성평등상담소: http://wehelpu.sookmyung.ac.kr/  ☎02-710-9021, 9873

 

취재: 숙명통신원 16기 구나연(행정학과16), 17기 구보정(아동복지학부18)

정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