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시현 교수, 한국인 최초로 캐나다 고등연구원(CIFAR) 연차포럼 초청 강연자 나서
PEOPLE
2565
2018.10.18
http://pr.sookmyung.ac.kr/bbs/sookmyungkr/67/62526/artclView.do?layout=unknown

우리대학 화학과 함시현 교수가 지난 101~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고등연구원(CIFAR) 연차 포럼에 참석해 ‘Theoretical and Computational Platform for Understanding Biomolecular Interactions’이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1982년 설립된 CIFAR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국제 연구기관이다.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14개 연구영역에서 전 세계 명망 있는 연구자들을 초청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노벨상 수상자 18명을 비롯해 총 18개국 300여명의 펠로우와 고문 등이 활동하고 있다.

 

함 교수는 지난해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CIFAR의 시니어 펠로우(Senior Fellow)에 위촉됐다. CIFAR의 시니어 펠로우는 세상을 바꿀 과학자로도 불린다. 실제로 함 교수가 속한 Molecular Architecture of Life프로그램에는 세포가 외부신호에 반응하도록 하는 단백질 (GPCR protein)의 존재와 구조를 규명한 2012년도 노벨 화학상 수상자 Brian Kobilka 스탠포드대 교수를 포함해 해당 분야 최고의 권위자들이 포함돼 있다.


CIFAR 프로그램 Director인 Dwayne Miller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소장과 함께 


‘Molecular Architecture of Life: The Next 5 Years’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차포럼에서 함 교수는 정상세포가 질병세포로 변하는 과정을 밝히는 새로운 원천기술인 역동 열역학분야를 소개하고, 나아가 세포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이를 인공지능과 결합하는 바이오 분야의 미래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포럼 기간 내내 디스커션 리더와 브레인스토밍 세션의 좌장으로서 세계적인 학자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우리대학의 위상을 높였다.

 


CIFAR 연차포럼에서 강연을 하는 함시현 교수

 

한편 함 교수는 앞서 영국화학회 (The Royal Society of Chemistry)의 펠로우(Fellow)로 초빙받아 활동 중이며, 올 초에는 한국인 최초로 체코 프라하 수의학 연구소 (Veterinary Research Institute) 과학자문위원에 임명됐다. 또한 레바논 American University of Beirut 화학과 겸임교수로 초빙받는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뉴햄프셔에서 열린 Gordon Research Conference에 참석한 함시현 교수(앞에서 5번째 줄 왼쪽에서 2번째)

 

올해 7월에는 과학계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Gordon Research Conference(GRC)에서 ‘Fluctuating Thermodynamics for Biomolecular Networks’라는 주제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Gordon Research Conference 시리즈는 1920년대에 시작된 유서 깊은 학회로, 모든 참가자가 심사를 통과해야 참석할 수 있으며 세계 석학 및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가 참여해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하는 정보교류의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