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학생처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지난 10월11일 순헌관 앞 광장에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장애유형에 따른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재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 행사 부스에서는 각각 장애인식 부르마블 게임을 통한 장애이해 퀴즈, 시각장애인 체험, 점자와 수화 체험 등이 이뤄졌다. 또한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제작한 ‘이해 더하기’라는 장애이해 가이드북을 배부하고, 장애인식교육도 함께 하면서 장애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볼 기회가 됐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0여명의 재학생들이 참여한 덕분에 캠페인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장애학생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우리대학에는 55명의 장애학생들이 있으며, 이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데 대필도우미와 함께 하는 수업, 엘리베이터 탑승 시 우선탑승 원칙, 시각장애학생의 안내견에 대한 에티켓, 청각장애학생과의 대화 시 요령 등 장애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필요한 배려 등이 교육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서울서북지역 7개 장애인복지관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용산구 구립장애인복지관 등 지역사회와 교류 및 협조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