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름다움 추구하는 뷰티 & 헬스케어에 도전해보세요" 메디스파 최아람 대표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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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5
http://pr.sookmyung.ac.kr/bbs/sookmyungkr/82/102484/artclView.do?layout=unknown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유망분야로 헬스케어와 뷰티 산업이 꼽힌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좇는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 한가운데에서, 꾸준한 열정을 바탕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연구하는 동문이 있다. 숙명통신원은 전문적인 헬스 및 뷰티 관리부터 사업체 경영까지 다양한 재능을 뽐내면서 자신만의 꽃길을 가꾸어 가는 최아람 동문(경영11)을 만났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대학에서 경영학으로 학위를 받고 현재 문화예술대학원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과 뷰티디자인전공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최아람입니다. 2013년부터 헬스 및 뷰티케어 종합 관리실인 메디스파(Medi Spa) 대표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2. 헬스와 뷰티 분야 코치부터 사업체 경영까지 모두 직접 하고 계세요. 현재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를 꾸미는 것과 누군가에게 제 방식대로 꾸미는 방법을 알려주는 걸 좋아했어요. 고등학교 때 취미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배운 네일아트를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알려주면서 칭찬과 인정을 받았고, 기뻐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제 적성을 깨닫고, 평생 이 일에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후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무엇보다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안색이나 자세가 나쁘다는 건 그만큼 내적으로도 건강하지 않다는 것이기 때문에 아름다움의 근원을 알고 싶었던 거죠. 현장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소통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가르쳐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찬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3. 비교적 이른 나이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아오신 것으로 아는데, 그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학교에 다니면서 꾸준히 일을 해왔어요. 병원에서부터 피부과, 클리닉, 뷰티숍 등 다양한 곳에서 일했고, 그곳에서 고객관리, 상담법, 사업체 운영 지침 등을 배우며 여러 경력을 쌓았죠. 25살 때 처음으로 요가센터 내 작은 사업체를 운영했었는데, 고객들은 원장인 제가 너무 어리게 보여서 경력도 실력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어요. 선입견을 가지신 고객들의 다소 좋지 않았던 반응이 기억납니다. 그래서 그 당시 원장이라는 직책을 내려놓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더 많은 전문 지식을 쌓고 일을 다시 시작했어요.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고객들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4. 현재 일을 하시면서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제가 일을 하는 데 있어서 고객은 저의 스승이라고 생각해요.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했고, 그에 맞춰 한 장소에서 피부와 체형관리뿐만 아니라 뷰티 관리 또한 받을 수 있도록 헬스케어와 뷰티를 접목하게 되었어요. 또한 고객이 겪는 통증의 근원을 찾는 해부학과 근육학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의 노력을 아셨는지 10년 이상 된 장기고객이 전체 고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참 뿌듯해요(웃음). 고객이 불편해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었을 때 고객의 미소를 잊을 수가 없어요. 1:1 맞춤형 관리 후 몸이 좋아졌다, 힘들지 않게 출산했다는 감사 인사를 받을 때마다 이 직업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낍니다.

 

5. 현재의 삶에 좋은 영향을 준 숙명에서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일하면서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제가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첫 시작은 숙명에서 경영학사를 취득하면서부터인 것 같아요. 그때부터 끊임없이 공부했어요. 배운다는 것이 즐거웠고, 사업체를 운영함에 있어 밑거름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 일을 하면서도 체형관리, 뷰티관리를 아우르는 전문 지식을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직접 배우고 싶어서 습득한 지식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늘 뿌듯함을 느끼며 이 분야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6. 최근 우리대학에 오셔서 특강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소랑 문화예술대학원 내 뷰티디자인전공에서 주최하는 헬스케어 특강에 강사로 참여했어요. 4주 동안 안면 대칭운동법, 혈액순환 촉진 운동법, 체형관리, 통증관리 등을 다루는 특강을 진행했어요. 이번 강의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브레인트레이닝, 즉 뇌건강과 집중력 향상, 암기력 상승, 면역력 증강 등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뇌를 깨워줄 수 있는 운동 처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7. 동문님만의 건강관리 팁이 있다면 몇 가지 알려주세요.

 

특강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장시간 앉아 공부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었고 목, 어깨 통증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런 통증이 쌓이면 두통, 팔 저림 증상, 소화 장애, 복통까지도 나타날 수 있어요. 공부하면서 틈틈이 하면 좋은 동작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스트레스가 쌓여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오른다면 가슴 가운데에 있는 부분(흉골)을 쇄골부분에서 가슴밑부분까지 꼬집듯이 내려오고, 손바닥을 대고 세 번 정도 돌린 후 목을 뒤로 스트레칭해주면 답답한 것이 개선될 거에요. 또한 목 측면에 쇄골라인까지 대각선으로 튀어나와있는 근육(흉쇄유돌근)이 있는데 그 근육을 잡아서 튕겨주세요. 두통이나 목, 어깨 통증을 줄여주고 이중 턱 없애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리 꼬는 습관으로 골반이 틀어지면 전신 불균형으로 얼굴 비대칭까지 올 수 있으니, 평상시에 반드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 주어야 해요.

 

8. 동문님의 향후 목표나 계획은 무엇인가요?

 

현재 메디스파에서는 전문적인 종합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하며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맞춤 처방을 해주고 있어요. 실전에서의 임상경험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체계적인 연구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지식을 공유하며 현재 제 전공을 알리고자 더욱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특히 뷰티분야에서는 우리대학 대학원이 가장 체계적이라고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우리대학 뷰티디자인전공으로 현재 석사논문 준비 중에 있으며, 향후 박사과정도 우리대학의 헬스산업학과에서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9. 마지막으로 뷰티 및 헬스케어 분야의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숙명인들을 위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뷰티&헬스케어 분야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나갈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해요. 지금은 100세 시대로 건강과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것도 적극 추천합니다. 타인과의 소통에 즐거움을 느끼고 배움의 자세가 되어 있다면 저와 같은 종합 관리 분야에 종사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더 나아가 본인이 창업을 생각한다면 관련 업체에 들어가 아래에서부터 일을 배워보고 그 과정에 직접 부딪혀보며 겪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지금이라도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은 최대한 경험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처럼 취미가 업이 될 지도 모르고, 반대로 접해보지 않았던 분야에서 일하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그 일이 적성에 맞는지 알아보길 권합니다. 숙명인분들 항상 열정을 갖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취재: 숙명통신원 17기 구보정(홍보광고학과18)

정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