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숙명환경봉사단 인터뷰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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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9
http://pr.sookmyung.ac.kr/bbs/sookmyungkr/82/147271/artclView.do?layout=unknown

기후변화, 자연 생태계 파괴 등 지구는 현재 동시다발적인 환경 문제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대학에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동아리가 있다. 환경동아리인 ‘숙명환경봉사단’은 카드뉴스와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우리가 지금 당장 관심을 가져야 할 환경 이슈를 알리고 있다. 또한, 환경 문제를 인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여러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환경을 위한 작은 행동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말하는 숙명환경봉사단을 숙명통신원이 만나보았다.

 


숙명환경봉사단 '미니멀 에너지 캠퍼스' 미팅

 

1. 안녕하세요. 먼저 숙명환경봉사단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학생지원센터 소속 리더십그룹, 숙명환경봉사단입니다. 저희는 ‘깨끗한 캠퍼스 문화’ 정착과 자연환경 보존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은 ▲교내 건물에 붙은 불필요한 포스터나 전단을 떼는 ‘그린데이’ 활동 ▲캠퍼스 내에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전등 등을 끄는 ‘에너지반장’ 활동 ▲학우들과 함께하는 환경 캠페인 활동 ▲환경 관련 게시물을 올리는 홍보 활동 등 4가지로 구성됩니다.

 

2. 숙명환경봉사단은 카드뉴스를 활용해 환경 지식 및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는데요. 최근 숙명환경봉사단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환경 이슈는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관련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 포장 용기의 사용이 많이 늘어난 요즘인데요. 카드뉴스를 통해 이 문제를 알리면서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숙명환경봉사단 카드뉴스 ‘용기내 챌린지’편(https://www.instagram.com/p/CO2x8oAjRyL/)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캠페인 홍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 챌린지와 캠페인을 직접 이끄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챌린지가 가장 인상에 남았나요?

 

작년에 진행했던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일주일 동안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활동이었습니다. 이 활동으로 평소 무의식중에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만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챌린지를 일주일만 하고 그만두고 싶지는 않아서 이번 학기에 동아리원들과 함께 매주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숙명환경봉사단이 ‘그린캠퍼스’ 회원 대학의 환경동아리로 소속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린캠퍼스 소속 동아리로서 캠퍼스 내에서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린캠퍼스는 캠퍼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환경 캠페인 및 대학 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환경 활동가를 양성하는 활동입니다. 올해는 ‘미니멀 에너지 캠퍼스’라는 주제로 그린캠퍼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없애자는 취지로 캠퍼스 내 전력 사용 실태나 대기전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카드뉴스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 가능하다면 타이머 콘센트도 교내의 몇 군데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5. 순헌관 2층에 ‘책 프리존’이 생긴 것도 ‘숙명환경봉사단’ 덕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Gibook & Take 책 프리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Gibook & Take 책 프리존도 그린캠퍼스 활동의 일환인데요. 이 프로젝트는 ▲비영리단체 대자연 ▲숙명여대 ▲서울대 ▲KAIST ▲고려대 ▲서울시립대 등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를 비롯하여 YES24와 출판사 크레파스북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책 프리존에 비치되어있는 책은 YES24 및 크레파스북이 후원한 책과 우리대학 학생들이 기부한 책입니다.

책장 옆에 있는 명단을 작성한 후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교환하고 기증 및 수령할 수 있습니다. 책 프리존 프로젝트로 책 순환을 달성해 종이 절약 및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록 등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교에 갈 일이 있다면 많이 이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순헌관 2층에 위치한 'Gibook & Take 책 프리존'

 

6. 향후 숙명인들과 함께 진행해보고 싶은 챌린지나 이벤트가 있나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만날 수 있는 날이 오면 학우분들과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을 해보고 싶습니다. 학우분들과 함께하니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 같고, 온라인이 아니라 환경에 둘러싸인 채 서로를 직접 만나서 활동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7. 코로나19 때문에 캠퍼스에서 이루어지던 환경 봉사 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기존에 하던 캠퍼스 소등 활동은 집에서 개인별로 실천합니다. 정보 전달이나 캠페인도 모두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8.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숙명환경봉사단은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고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모두를 위해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만들어낸 오염은 미래 세대 및 동식물은 물론 돌고 돌아서 결국 나에게로 다시 오기 때문입니다.

 

9. 이 인터뷰를 읽을 숙명인에게 환경 보호와 관련한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에 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행동이 너무 작고 무력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환경에 관심을 두고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취재 : 숙명통신원 19기 부지예(한국어문학부20), 19기 정시현(미디어학부20), 20기 김다정(미디어학부20)

정리 :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