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전자공학전공 홍성완 교수,

세계 최대 반도체 회로 학술대회 ＇ISSCC 2020＇ 논문 발표자 선정

- ‘반도체 회로계의 올림픽’ ISSCC 대회에서 한국인 연구자 최초의 단독 저자로서 총 두 편의 논문 발표 예정

숙명여대 전자공학전공 홍성완 교수가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반도체 회로 학술대회인 ‘국제고체회로학회 학술대회(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 Conference, 이하 ISSCC) 2020’에서 논문 발표자로 선정됐다.

ISSCC는 매년 국제고체회로학회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학술대회로, 삼성을 비롯해 SK하이닉스, 인텔,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기술을 뽐내는 ‘반도체 회로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1954년 처음 개최된 이래 세계 반도체 집적회로 시스템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ISSCC에서 논문 발표자 혹은 발표 기업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로 평가받는다. 홍 교수는 한국인 연구자로서는 최초로 ISSCC에서 단독 저자로 논문을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논문은 『A 13.56 MHz Current-Mode Wireless Power and Data Receiver with Efficient Power Extracting Controller and Energy Shift Keying Technique for Loosely Coupled Implantable Devices』와 『A 1.46 mm2 Simultaneous Energy Transferring Single-Inductor Bipolar-Output (SETSIBO) Converter with a Flying Capacitor for Highly Efficient AMOLED Display in 0.5 μm CMOS』 등 총 두 편이다.(**하단의 논문 설명 참조)

이번 ISSCC 2020에서 단독 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연구자는 전 세계에서 총 두 명이며, 그중 단독 저자로 두 편을 발표하는 연구자는 홍 교수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교수는 ”ISSCC에 논문이 선정되었다는 것은 반도체 회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이다. 특히 이번에 논문이 두 편이나 선정돼 개인적으로도 매우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세계 반도체 회로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논문 소개>

1. A 13.56 MHz Current-Mode Wireless Power and Data Receiver with Efficient Power Extracting Controller and Energy Shift Keying Technique for Loosely Coupled Implantable Devices

: 신체에 이식하는 기기에 쓰이는 무선전력전송 기술에 관한 논문. 기존 기술보다 더 높은 92.6%의 효율을 달성한 새로운 전송방법인 Energy Shift Keying (ESK) 방식으로 신체이식기기에 전력과 데이터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도록 함. 논문에서 제안한 기술을 통해 앞으로 신체이식기기의 활용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됨.

2. A 1.46 mm2 Simultaneous Energy Transferring Single-Inductor Bipolar-Output (SETSIBO) Converter with a Flying Capacitor for Highly Efficient AMOLED Display in 0.5 μm CMOS

: 다양한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AMOLED Display의 제작단가를 낮추면서도 빛떨림 현상은 최소화하는 기술 제안. 동시전류전달 방법을 이용하여 적은 수의 인덕터를 사용하면서도 노이즈가 작은 출력 전압을 생성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빛 떨림을 감소시킴. AMOLED Display의 전력사용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형태의 전자기기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