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삶을 바꿀 수 있을까요?” 박원순 서울시장, 숙명여대 초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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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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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17.05.20

“정치가 삶을 바꿀 수 있을까요?”

박원순 서울시장, 숙명여대 초청 특강

 

- 19일(금)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서 서울시가 시행하는 시민 참여형 정책 소개...“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움직인다” 강조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창학 111주년을 기념해 박원순 서울 시장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 5월 19일 오후 2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정치가 우리 삶을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주제의 특강을 열었다.

 

박 시장은 지난 3월 국정교과서 반대, 위안부 합의 항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숙명여대 재학생과의 만남을 소개하며 특강을 시작했다. 그는 “이 땅의 대학생으로서 당당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대해, 세상의 상식과 정의를 바라는 모두가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전했다”며 “이 멋진 학생이 바로 여러분의 동문, 숙명여대 학생”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진 약 20분간의 특강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서울시의 정책 사례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예가 올빼미버스다. 올빼미버스는 지난 2013년 시범적으로 운행하기 시작한 심야 전용 버스로, 서울시는 한달 간 축적된 통화량과 택시 승하차 빅데이터를 분석해 버스 구간을 확정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일명 트친(트위터 친구)이 보낸 메시지가 실제 시정에 반영돼 공중전화부스가 철거된 사례도 함께 보여주며 시민의 목소리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의 모든 정책이 정치민주주의의 과정으로 만들어지며 예산에서부터 ‘원전하나줄이기’라는 에너지정책, 곧 개장할 7017 서울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특강이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과 대학생 학자금 부담, 정책제안 창구의 확대 등을 주문하는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특강은 숙명여대의 창학 111주년을 기념하고 지역사회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으로 서울시 시정철학을 듣고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