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총학생회, 대학 미화·경비원 근로환경 개선 위한 가습기 전달
- 총학생회 활동 통해 얻은 수익을 대학 구성원에게 환원...미화 및 경비 노동자 휴게실 40곳에 가습기 설치해 설 앞두고 따뜻한 나눔의 온정 전해
지난해 말 임기를 마친 숙명여대 총학생회가 대학에서 근무하는 미화 및 경비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휴게실에 설치할 가습기를 전달했다.
숙명여대 제50대 총학생회 RE:bound는 지난 2월 1일 교내 행정관에서 미화 및 경비 노동자 대표에게 가습기 46대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가습기는 총학생회가 지난 1년간 행사 및 축제를 진행하면서 예산을 절감한 비용으로 마련한 것이다. 리바운드의 조현오 제50대 총학생회장은 “임기동안 예산절감과 사업추진을 통해 얻은 수익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다 미화 및 경비 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이로 인해 학내 노동자 분들의 생활이 보다 편안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숙명여대는 이날 경비, 미화 및 주차관리 노동자들이 쉬는 휴게실 총 40곳에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가습기를 들여놓았다. 심재웅 숙명여대 대외협력본부장은 “연초부터 학생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따뜻한 선물을 받았다”며 “이들이 솔선수범해 보여준 나눔의 정신에 구성원들이 큰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