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독서란...” 숙명여대 교수들이 제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내 인생의 책’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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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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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17.05.14
 

“나에게 있어 독서란...” 숙명여대 교수들이

제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내 인생의 책’ 전시회 개최

 

 

- 숙명 창학 111주년 맞아 오는 15일(월) 숙대 세계여성문학관서 숙명여대 교수들이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 전시회 열려

- 스마트폰 익숙한 세대에게 독서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책읽기의 감동’과 ‘깊이 사유하는 문화’를 확산

 

“책은 항우울제다.(강형철 미디어학부 교수)

책은 어머니의 음성이다.(김진수 작곡과 교수)

책은 인간의 성장조절인자다(최순영 생명시스템학부 교수)...“

 

숙명여대가 스승의 날을 맞아 책보다 스마트폰이 더 친숙한 학생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리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는 오는 15일(월) 교내 중앙도서관 1층 세계여성문학관에서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숙명여대 중앙도서관이 올해 창학 111주년을 맞는 숙명여대의 오랜 역사를 기념하고, 대학문화의 핵심인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권성우 중앙도서관장은 “숙명의 역사는 책과 도서관, 독서, 지성의 역사”라며 “숙명의 구성원들이 읽는 책의 총합이 곧 숙명여대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라는 뜻에서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는 강정애 총장을 비롯해 총 21명의 숙명여대 교수들이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과 각자 자신의 행복한 책읽기에 대해 고백한 문장과 기록, 사진들이 함께 공개된다. 또한 희귀 초판본이나 영사기 등 참여교수들의 서재 속에 잠자고 있던 애장품과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참여한 교수들은 정치, 경제, 사회, 예술, 의학 등 전 학문 분야를 망라한 전문가들이며,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 대표적인 인권법 연구자인 홍성수 교수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이름들도 확인할 수 있다.

 

추천도서 중에는 ‘디지로그(이어령)’, ‘무서록(이태준)’,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코스모스(칼 세이건)’ 등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들의 대표작들이 대거 포함됐다. 권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책보다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읽는 것에 더 익숙한 시대에 역설적으로 ‘독서는 가장 적은 기회비용으로 가장 넓은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위’라는 사실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가 열리는 세계여성문학관은 세계 여성문인의 작품 및 연구서를 중심으로 하는 45,000여 권의 장서와 학술지, 인명정보 DB, 친필원고 등 실물자료를 수집 및 개발하고 연구를 지원하는 세계 여성문학 연구센터다.

 

갤러리에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성문인들이 발표한 작품집의 ‘초판본’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 여성문인인 김남조, 박완서, 한무숙 코너와 함께 버지니아 울프 등 20명의 세계 여성문인과 한국계 젊은 문인인 유미리, 은희경, 31세에 요절한 차학경의 동판 부조가 부착된 ‘세계여성문인’ 코너가 있다.

 

- 문의: 숙명여대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02-710-9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