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5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2018년도 한국조형교육학회 학술대회에서 우리대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전공(지도교수 김향미) 석사 4학기 김예진, 박미라, 전규아, 정진아, 최은지 학생이 포스터 논문발표 우수상을 수상했다.

「초연결사회의 미술교육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대회에서 우리대학 학생들은 「청각장애학생의 자기표현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통합 미술수업 방안」이라는 연구주제로 청각장애학생 대상의 특수미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미술수업 내용은 ▲나의 의미 찾기(한국화) ▲나와 친구 얼굴의 재발견(콜라주) ▲내 친구 얼굴 만들기(소조) ▲우리의,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영상/영화(영상) ▲신체를 활용한 퍼포먼스(신체활동) 등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는 청각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미술작품을 협동 제작하는 통합수업 과정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함께 주체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장애학생들은 적극적인 자기표현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강화하고, 비장애학생들은 작품 제작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이 아닌, 함께 작업하는 동료 학습자로 참여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인식전환과 새로운 관계맺음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향후 맞이할 초연결사회에서는 미술교육과 신기술을 접목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라는 교육의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했을 때 비로소 교육의 궁극적인 본질에 닿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